매일신문

영남대 ‘기부 캠페인’ 1호 기부자,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축구부 동문, “기회 되는대로 모교 발전에 힘 보탤 것”
최외출 총장, 대학 발전상 설명하며 “응원 해달라”
27만 동문, 기업, 기관 등 대상 ‘소액기부 캠페인’ 전개

손준호 선수와 박대연 NEST스포츠 대표가 영남대
손준호 선수와 박대연 NEST스포츠 대표가 영남대 '기부 캠페인'에 참여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박대연 대표, 최외출 총장, 손준호 선수. 영남대 제공

영남대(총장 최외출)가 '기부 캠페인'에 나선 가운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 손준호 선수가 1호 기부자로 이름을 새겼다. 손 선수는 영남대 체육학부 11학번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축구팬들의 눈도장을 받은 바 있다.

손 선수가 1호가 된 사연은 최외출 총장의 적극적인 권유에서 시작한다. 지난달 후배들을 응원하기 위해 모교를 찾은 손 선수를 만난 최 총장은 점심 식사를 함께 하며 직접 영남대의 발전상을 설명하고 응원해달라고 당부했다. 손 선수는 식사를 마치자마자 '기부 캠페인'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그 자리에서 기부 약정서에 서명했다. 20년 동안 매달 일정금액을 기부하겠다는 장기 기부 약정이었다.

손 선수와 함께 영남대를 찾았던 NEST스포츠 박대연 대표도 '기부 캠페인'에 동참했다. 박 대표는 영남대와 인연은 없지만 최 총장의 '기부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며 기부 약정서에 함께 서명하면서 2호 기부자가 됐다.

최외출 총장은 "손준호 선수처럼 영남대를 응원해주는 기부가 영남대 학생들이 인류사회 발전에 공헌하는 유능한 인재로 성장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고 했다.

한편 영남대는 '기부 캠페인'을 27만 동문을 대상으로 확대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업, 기관, 사회단체 등을 대상으로 영남대의 비전과 사회공헌 활동의 취지를 알리고 캠페인 참여 대상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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