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장 회원권 시장이 약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글로벌 금융리스크의 악재에도 나홀로 상승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오히려 악재가 다소 완화된 시점에서 상승세가 주춤한 양상이 빚어지고 있다. 이를 두고 시장에서는 봄시즌 대비 수요가 수급요인에 따라 장기간에 걸쳐 집중되었으나, 3월이 거의 지난 시점에서 매매과정이 정리되는 수순으로도 지목하고 있다.
다만, 개정된 체시법(체육시설의 설치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따른 수급영향이 지속될 수 있고, 향후 이상기후에 따른 여파에도 시장환경이 달라질 수 있는 변수는 여전하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 주 혼조양상에서 공방을 하던 중저가 종목들이 소폭 하락으로 방향을 틀었고, 고가종목은 보합세이나 초고가 종목은 매물 부족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는 종목들이 더러 있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종목별로 등락을 거듭하는 중이고, 영남권은 부산권은 강세 또는 강보합이나 대구권은 소폭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상기후도 변수가 되고 있다. 세계기상기구(WMO)가 이례적으로 이어온 라니냐 현상이 이번 봄에 끝나고 올해 엘니뇨가 발생할 가능성을 제시하면서, 골프업계도 주시하고 있다. 특히, 엘니뇨 현상에 따른 올 여름 폭우와 겨울철 혹한 등의 피해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한 대비가 필요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에이스회원권거래소의 과거 사례에 따르면, 이상 기온으로 여름과 겨울철 라운딩 환경이 악화되면 봄, 가을 부킹 수요가 이례적으로 증가하고, 수급과 시세에 동시에 변동성이 강화될 수도 있다는 분석이다.
이현균 회원권 애널리스트 lhk@acegolf.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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