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군위 산불 12시간여 만에 주불 진화…35ha 소실 추산

인력 660여명·장비 50여대 투입 밤샘 진화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산 산불 현장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산 산불 현장에서 산불재난특수진화대가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군위군 제공

2일 오전 11시 48분쯤 경북 군위군 소보면 보현산에서 발생한 산불은 12시간 40여분 만인 3일 오전 1시쯤 주불을 진화했다. 이번 산불로 35ha 정도의 산림이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산림 당국은 불이 난 직후인 2일 오후 3시를 기해 산불 1단계를 발령해 헬기 18대 등을 투입해 총력전을 펼쳤으며, 해가 진 후에는 인력 660여명과 장비 50여대를 투입해 밤샘 진화에 끝에 주불을 잡았다. 3일 오전 8시 현재 마무리 잔불 정리 작업이 진행 중이다.

산림 당국은 불이 인근에 있는 비닐하우스에서 용접 작업 중에 불티가 날려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와 경상북도 산불방지대책본부는 "현장의 산불이 재발되지 않도록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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