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 1TV '한국기행'이 7일 오후 9시 35분에 방송된다.
경남 하동 공설시장에 봄이 찾아왔다. 코로나19 이후 중단됐던 장터의 봄 축제를 4년 만에 다시 개최하기로 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진다. 소쿠리 가득 봄나물을 담아 든 시골 할머니들이 장터로 향한다.
시장 상인들은 이날을 누구보다 손꼽아 기다렸다. 이른 새벽부터 장터에서 선보일 봄향 가득한 쑥떡과 쑥버무리를 준비하는 떡방앗간 주인장의 얼굴에는 흥겨움이 가득하다. 무엇보다 장터의 봄 축제를 가장 반기는 이들은 장터의 꽃이라 할 수 있는 나물 할매들이다.
용돈벌이에 봄나물만 한 게 없다는 할머니들은 장터에 팔 나물을 캐느라 분주해진다. 장터에서 팔 나물을 캐느라 분주해진 김임순 할머니와 간만에 열리는 장터 소식에 남편 손한철 씨도 발 벗고 나섰다.
그동안 집에만 있어 답답했던 차에 모처럼 열리는 축제로 마음마저 말캉해진다. 마을 어르신들의 흥겨운 풍물과 함께 다시 시작된 하동의 설레는 봄소식이 무척 반갑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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