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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엔딩일까 새드엔딩일까' 램퍼드, 첼시와 두번째 동행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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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시즌 지휘봉 잡아…"기회 준 사람들 고맙다"

다시 한번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퍼드. AFP=연합뉴스
다시 한번 첼시의 지휘봉을 잡은 프랭크 램퍼드. AFP=연합뉴스

"기회를 준 사람들에게 고맙다. 난 자신 있다. 선수단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고 생각한다."

첼시 '레전드' 프랭크 램퍼드가 감독으로서 다시 한번 팀을 이끌게 됐다.

6일(현지시간) 첼시 구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남은 시즌을 램퍼드 감독 체제로 간다고 발표했다.

두번째 동행이다.

2017년 은퇴한 후 지도자로 변신한 램퍼드 감독은 2019년 7월 친정인 첼시 감독으로 부임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2021년 1월 성적 부진으로 경질되면서 첫 번째 동행은 '실패'로 끝났다.

감독으로서 그의 행보가 순탄치 않음을 암시했다. 이어 2022년 에버턴 사령탑으로 부임했지만 또 성적 부진으로 올해 1월 경질됐다.

그가 지휘했던 에버턴은 올해 1월 20개 팀 중 19위(3승 6무 11패·승점 15)까지 추락하며 고전했다. 특히 마지막 8경기에서 2무 6패로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자 결국 램퍼드 감독이 팀을 떠났다.

첼시에서 명예회복을 노리는 램퍼드 감독은 "(감독직 수락은) 아주 쉬운 결정이었다. 이곳은 나의 클럽"이라며 "선수 경력 측면에서 그렇고, 감독으로 팀을 운영해보기도 했다. 여러 감정이 많은 곳"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현재 첼시의 분위기는 밝지 않다. 프리미어리그 시즌 종료까지 9경기를 남기고 11위(10승 9무 10패·승점 39)로, 옛 명성에 걸맞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첼시는 챔피언스리그를 통해 반등을 꿈꾸고 있다. 다음주 8강에서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와 겨룬다.

램퍼드 감독은 8일 울버햄프턴을 상대로 복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한편 램퍼드 감독은 2001년부터 2014년까지 첼시의 중원을 누비며 프리미어리그(EPL), 유럽 챔피언스리그 우승 등을 이끈 구단 대표 레전드다. 648경기에서 211골을 기록하며 전성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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