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7일 제55주년 예비군의 날을 맞아 "첨단기술을 적용한 과학화된 예비군 훈련체계를 구축하고, 훈련 참여 예비군 보상비를 현실화하는 등 훈련 여건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17개 시·도 통합방위협의회의장(시·도지사) 주관으로 전국 각지에서 열린 예비군의 날 기념행사 축전에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에 우리 대한민국은 강력한 안보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키며 지금의 경제성장을 이룰 수 있었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병역자원 감소 대비를 위해 상비전력뿐 아닌 예비전력 정예화를 내실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동원부대 무기체계·장비 물자 등을 상비부대 수준으로 보강하고 비상근예비군 제도를 확대 운영해 상비병력 감소 문제를 보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며 "북한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의 거듭된 경고·제재에도 불구 지속적 미사일 도발을 감행하고 있고 언제든 7차 핵실험이 가능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국가·국민이 필요로 하는 곳에 늘 준비된 전력이자 국가안보의 든든한 파수꾼으로 역할에 충실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했다.
정부는 각종 기념일 등에 관한 규정에 따라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을 '예비군의 날'로 지정하고 있다. 예비군은 1968년 창설 이래 90여 회의 전투 현장, 40여 회의 재난 현장에서 역할을 수행했다.
또 예비군 동원훈련 보상비 경우 지난 2022년 6만2천원에서 8만2천원, 교통비·중식비 등 일반훈련실비는 1만5천원에서 1만6천원으로 인상된 바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예비군 업무 발전에 공이 큰 24개 단체와 개인 281명이 수상했다. 대통령 부대 표창은 육군 3군단과 제17보병사단 등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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