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초등학교 5학년 이상을 대상으로 하는 건강체력평가(PAPS)가 초등학교 1~4학년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10일 '2023년 학교체육 활성화 계획'을 발표해 PAPS를 현행 초등 5학년 이상에서 초 1~4학년까지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배려·협력 등 바른 인성을 함양해 학교폭력을 줄이고, 예체능 사교육 수요를 학교가 흡수하겠다는 취지다.
PAPS는 '체력장'으로 불리던 기존 학생 신체능력검사를 대체해 2009년에 도입됐다. 체력장은 운동 기능을 평가해 운동선수를 미리 발굴한다는 목적이 컸다면, PAPS는 심폐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 학생의 건강 상태를 측정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특히 올해는 '체육온동아리'를 운영해 평소 체육활동을 좋아하지 않던 학생들도 적극 참여하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고무줄 놀이, 풍선 배구, 스쿼시 탁구(벽 탁구), 셔플댄스 등 체육활동을 위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 148개를 제공한다.
또한, 교육부는 늘봄학교 체육활동을 지원하고, 지역 내 양질의 인적·물적 체육 자원을 연계해 최근 늘어난 체육 사교육 수요를 학교가 흡수하도록 528억원의 특별교부금을 지원한다. 이는 지난해의 4배 규모에 달한다.
이를 위해 초·중·고교 1곳당 학교스포츠클럽을 지난해 평균 10.9개에서 올해 20개로 늘리고, 전국 학교스포츠클럽 축전의 종목을 확대할 계획이다. 체육활동 앱으로 서킷트레이닝·생존수영·치어리딩 등 콘텐츠 288종도 제공해 학생이 스스로 신체활동을 할 수 있게 지원하기로 했다.
더불어 교육부는 그간의 학교체육 성과를 분석해 향후 5년(2024∼2028) 동안 적용할 '제3차 학교체육진흥 종합 계획'을 올해 안에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대구시교육청 또한 올해 학생 1인1스포츠 활성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학생 체력 강화 및 학교폭력 등 사회·정서적 문제 예방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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