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산불로 축구장 약 4만3천 개 면적에 달하는 산림이 소실되고 200명이 넘는 인명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2일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보건복지위원회, 비례)이 소방청으로부터 제출받은 '2018~2022년 산불 현황' 자료에 따르면 총 4천5건의 산불로 피해를 본 산지 면적은 3만694㏊에 달했다.
이로 인한 인명 피해는 219명(사망 25명, 부상 194명), 재산 피해는 4천557억원으로 나타났다.
연도별 소실 면적은 ▷2018년 710㏊ ▷2019년 2천570㏊ ▷2020년 4천339㏊ ▷2021년 674㏊ ▷2022년 2만2천402㏊로 2021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급증했다. 지난해에는 울진·삼척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피해 면적이 컸다.
지역별 소실 면적은 ▷경북 1만7천766㏊ ▷강원 9천312㏊로 두 지역이 크게 높았다. 이어 ▷경남 1천604㏊ ▷경기 678㏊ ▷울산 572㏊ ▷부산 161㏊ ▷인천 132㏊ ▷충남 110㏊ ▷전남 109㏊ ▷충북 104㏊ ▷전북 73㏊ ▷대구 58㏊ ▷세종 5㏊ ▷서울 3㏊ ▷광주 3㏊ ▷제주 3㏊ ▷대전 3㏊ 순이었다.
연도별 인명 피해는 ▷2018년 51명(사망 7명, 부상 44명) ▷2019년 66명(사망 9명, 부상 57명) ▷2020년 27명(사망 5명, 부상 22명) ▷2021년 19명(사망 2명, 부상 17명) ▷2022년 56명(사망 2명, 부상 54명)으로 집계됐다.
연도별 재산 피해는 ▷2018년 70억원 ▷2019년 1천978억원 ▷2020년 197억원 ▷2021년 37억원 ▷2022년 2천275억원으로 나타났다. 2019년과 2022년에는 각각 대형 산불이었던 고성·강릉·인제 산불, 울진·삼척 산불로 피해액이 매우 컸다.
최연숙 의원은 "산불 재난대응을 위해 정부는 의료지원, 긴급복지·심리회복 지원, 특별재난지역 선포에 따른 의료급여 지원 등을 하고 있다"며 "11일에도 강릉산불로 500명이 넘는 이재민이 발생했다. 정부부처는 지자체와 협력해 조속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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