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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독립운동사의 촉매, 매화항일독립만세운동 정신 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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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회 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 기념행사 열려

매화면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열린 제2회 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 행사. 울진군 제공
매화면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열린 제2회 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 행사. 울진군 제공

경북 울진군과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는 지난 11일 매화면 기미독립만세공원에서 제2회 매화기미항일독립만세 기념행사를 열었다.

이날 기념식은 일제강점기인 1919년 4월 11일 울진 독립운동사의 촉매가 된 매화항일독립만세운동 정신을 기리고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행사 시작 전 당시 만세운동을 재현하기 위해 매화초·중학생과 유족 등 50여 명이 만세운동이 일어났던 매화2리 옛 장터에서 행사장까지 태극기를 흔들며 가두행진하는 퍼포먼스를 연출했다.

한국학중앙연구원 향토문화전자대전의 기록에 따르면 1919년 3·1독립만세운동이 전국적으로 확산되던 4월에 매화면 만흥학교(晩興學校) 학생과 청년들이 매화장날, 울진장날, 흥부장날에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키기로 결의했다.

4월 10일 밤 매화리 서남쪽에 있는 남수산(嵐峀山)에 태극기를 꽂는 등 준비를 마치고, 매화장날인 11일 오후 3시 장터에 모인 500여 명의 장꾼들과 함께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다. 당시 매화장날에서의 독립만세운동으로 12명의 주모자들이 체포됐고, 흥부장날의 독립만세운동에서는 24명이 체포돼 부산형무소에서 4~8개월의 옥고를 치렀다.

남중수 매화항일독립정신선양회장은 "울진독립운동사에 길이 빛날 4·11만세운동이 호국혼으로 영원히 보존 계승하고, 자랑스러운 애국운동으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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