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는 감천항 이용 여성 화물 운전자들에게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포스터를 부착하고 안내도를 배포한다고 19일 밝혔다.
BPA는 최근 5년간 여성 화물운수 종사자가 매년 21%씩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이를 추진한다. 감천항 내 화장실 위치를 알려주는 포스터를 부두 주요 지점에 부착하고, 휴대용 안내도를 제작해 부두 출입초소에서 배포한다.
감천항 내에는 10곳의 화장실이 있음에도 위치가 잘 알려지지 않아 여성 화물운수종사자를 포함한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BPA는 이번에 안내도를 배포하는 등 적극 홍보에 따라 이러한 불편이 많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강준석 사장은 "그동안 여성 화물운전자가 소수여서 편의시설에 대한 관심을 상대적으로 덜 기울였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감천항 내 화장실 안내도 배포를 계기로 소외되는 항만이용자들이 없도록 편의시설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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