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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날 맞아 "장애인 부모님, 그림 보고 마음의 위로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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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 동화작가 전이수 군 작품, 장애인 부모회 칠곡군지부 전달

김재욱(오른쪽) 칠곡군수가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 군의 작품을 최보영 칠곡장애인부모회장에게 전달하고 있다. 칠곡군 제공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장애가 있는 자녀를 둔 부모에게 '그림'으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김재욱 칠곡군수는 먼 발치에서 시각장애인 아들을 바라보는 어머니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 '엄마의 마음'을 장애인부모회 칠곡군지부에 전달했다.

작품은 칠곡군 약목면 다함센터에 위치한 장애인부모회 사무실 입구에 전시돼 이곳을 찾는 부모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를 전하게 된다.

이 그림은 천재 동화작가 전이수(15) 군의 작품이다. 전 군은 엄마의 마음을 독특한 감성과 터치로 일상의 삶에서 위로를 전하는 따뜻한 글과 그림으로 13권의 책을 펴내며 잇따라 베스트셀러에 올랐다.

전 군의 어머니 김나윤(47) 씨는 '칠곡할매글꼴 제주도 특별 기획전'을 계기로 칠곡군과 인연을 맺고 좋은 일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작품 '엄마의 마음'을 기탁했다.

전이수 군은 "동생 유정이가 특수학교에 다니는데 거기에 어떤 엄마가 형을 들어가라고 하고서 한참이나 바라보고 있었다. 그 형이 시각장애인이라 지팡이로 바닥을 툭툭 치면서 길을 가고 있었다"며 "그 모습이 학교가 아니라 그 형 혼자서 걸어가야 할 인생 길이라 생각했을 때, 지켜보는 엄마의 마음을 생각하면 눈물이 날 것 같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엄마의 마음을 그림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김재욱 칠곡군수는 "작품을 통해 그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장애인의 자립과 자활을 위해 우리 사회가 무엇을 할 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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