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쓰레기봉투에 버린 담배꽁초가 화재 원인?…포항 원룸서 화재

다행히 인명피해 없어…소방당국 "정확한 화재 원인 조사 중"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경북 포항 한 원룸에서 담뱃불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24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 37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4층 규모 원룸 건물의 1층에서 불이나 원룸 내부 5㎡와 가전제품 등 살림살이를 태우고, 벽면 등 약 30㎡에 그을림 등 피해를 입힌 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0여 분만에 꺼졌다.

화재 당시 원룸 거주민들은 안전하게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화재는 해당 원룸 인근 거주민이 벽이 타는 소리와 창문 깨지는 소리를 듣고 119에 신고했다.

소방당국은 담뱃불 부주의가 이번 화재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이 원룸 거주민이 담배꽁초를 쓰레기봉투에 버렸다고 진술한 것을 미뤄 꺼지지 않은 담뱃불에서 화재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했다.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지난 23일 오후 포항시 남구 오천읍 한 원룸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방대원들이 진화하고 있다. 포항남부소방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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