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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줄었던 음주율 다시 반등…우울감 경험률 4년 연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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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위험음주율' 12.6% 전년 대비↑ …남성 흡연율 감소, 여성 흡연율은 증가
대구 수성구 '자가보고 비만율' 전국 시군구 중 2번째로 낮아

비만.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비만.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코로나19 유행 기간 줄었던 음주·흡연율이 지난해 다시 높아지는 등 국민들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진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25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23만1천78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2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우선 코로나19 유행으로 2020년부터 감소한 음주율은 지난해 증가세로 돌아섰다.

한 번의 술자리에서 남자는 7잔(또는 맥주 5캔) 이상, 여성은 5잔(또는 맥주 3캔) 이상을 최소 주 2회 마신 '고위험음주율'은 지난해 12.6%로 전년 대비 1.6%포인트(p) 늘었다.

지난해 대구와 경북의 고위험음주율은 각각 9.7%, 12.6%로 전년도보다 각각 0.1%포인트, 1.1%포인트 증가했다.

'평생 5갑(100개비) 이상 흡연을 했고 현재 흡연하는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흡연율은 2009년(26.1%)부터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였지만 지난해(19.3%) 소폭(0.2%포인트) 증가했다.

흡연율은 성별에 따라 증감에 차이를 보였다. 지난해 남성 흡연율은 35.3%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감소했지만, 여성은 3.4%로 0.7%포인트 늘었다.

특히 대구의 흡연율은 17.4%로 전년도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흡연율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한 곳은 17개 시도 중 대구를 포함해 충북, 강원 3곳이었다.

지난해 일상회복이 점차 이뤄졌지만 비만율은 오히려 증가했다.

체질량지수(kg/㎡)가 25 이상인 사람의 비율을 뜻하는 '자가보고 비만율'은 지난해 32.5%로 전년 대비 0.3%포인트 늘었다.

대구의 자가보고 비만율(28.8%)로 세종(27.7%), 대전(28.5%)에 이어 세 번째로 낮았고, 경북(32.7%)은 전국 평균을 조금 웃돌았다. 특히 전국 시·군·구 중 대구 수성구(23.6%)가 경기 과천시(20.6%)에 이어 두 번째로 낮아 눈길을 끌었다.

정신 건강 지표도 점차 나빠지고 있었다.

'최근 1년간 2주 연속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국민의 비율은 2019년부터 4년 연속 5.5%→5.7%→6.7%→6.8%로 증가세를 이어갔다. 대구와 경북은 각각 6.1%, 6.8%로 전년도보다 각각 0.3%포인트, 0.8%포인트 높아졌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2022년은 코로나19 유행 이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한 해로, 조사 결과에도 그 영향이 나타나고 있다"며 "흡연, 음주율 등 개선 중이던 지표가 다시 나빠진 원인 등 관련 요인을 심층 분석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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