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교통공사는 3호선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해 승객 구조 매뉴얼을 재정립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구조 매뉴얼 개선작업은 지난 2월 전동차 비상탈출 장치를 이용한 대피훈련 실시 후 확인한 재정비 필요성을 염두에 두고 진행됐다. 대구교통공사는 소방기관, 시민단체 등 외부 전문가로 자문위원회를 구성하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비상 상황별 3단계 구조 매뉴얼을 정립했다.
이에따라 단순 차량 고장시에는 다른 전동차를 보내 합병운전하는 방식으로 대응하고, 1개선로 전차선에 장애가 발생한 경우 반대편 방면 열차를 측면에 정차시켜 비상건넘판으로 승객들이 넘어가게 된다. 두가지 방식 모두 활용이 불가할 경우 소방차 및 비상탈출장치(스파이럴슈터)를 활용한 승객 구조가 이뤄진다.
대구교통공사는 관련 이해를 돕기 위해 전동차 운전실 출입문 위에 승객 구조 매뉴얼을 부착했고, 운행중인 열차에서도 홍보 안내방송을 실시할 계획이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3호선 모노레일에서 비상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안전하게 승객을 구조할 수 있으니, 안심하고 3호선을 많이 이용해 달라"며 "시민들이 안전하게 도시철도를 이용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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