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이 여야가 합의할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이 가능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해 8월 당대표로 선출된 이재명 민주당 대표는 수차례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는데, 이번 대통령실 발언으로 또 한번 '이재명 패싱'이 불거지는 모습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지난 1일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이 방미 성과와 관련해 여야 지도부와 만나 설명하는 자리가 있겠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런(대통령 회동) 부분이 여야 원내대표들 간 모임에서 제기될 수 있고, 만약 그게 여야 원내대표에서 합의가 된다면 대통령실로서는 마다할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이 관계자는 또 "제1야당 원내대표가 새로 뽑혀서 여야 원내대표 간 여러 가지 회동이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이는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새롭게 선출된 것을 계기로 여야 원내대표와 만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정부가 출범하면서 야당 지도부와 공식적으로 회동한 적이 없다. 지난해 8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이재명 대표의 선출 후에도 이 대표가 수차례 영수회담을 요청했지만 만남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를 두고 '이재명 패싱'이라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박 원내대표는 민주당 내에서도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된다. 박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대통령실의 언급에 따른 입장을 따로 내지는 않은 상태다.





























댓글 많은 뉴스
"참 말이 기시네" "저보다 아는게 없네"…李질책에 진땀뺀 인국공 사장
장동혁 '만사혁통' 카페 가입시 사상검증? "평소 한동훈 부르는 호칭은?"
'李 대통령 질타' 책갈피 달러에…인천공항사장 "무능집단 오인될까 걱정"
[인터뷰]'비비고 신화' 이끌던 최은석 의원, 국회로 간 CEO 눈에 보인 정치는?
李대통령 "종편, 그게 방송인지 편파 유튜브인지 의심 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