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홍준표, 60억 코인 김남국에 "국회의원 관둬라…고약한 심성"

로봇
mWiz 이 기사 포인트

"서민 정당 표방하면서 돈투기에 열중…"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인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역에서 해촉된 것과 최근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이 1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본인이 국민의힘 상임고문역에서 해촉된 것과 최근 자신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내용 등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준표 대구시장은 60억 코인 의혹이 제기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대해 "60억 코인 사회에 환원하고 다른 길 가는 게 어떠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홍 시장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김 의원은) 이준석 핑계 대지 말고 본인의 처신이 국회의원다웠는지 다시 생각해 보라"며 "이건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사건보다 더 심각한 모럴 헤저드(도덕적 해이)로 보인다"고 글을 썼다.

그는 또 "청년 정치를 내세우면서 코인 거래로 일확천금을 꿈꾸었다면 국회의원은 그만두고 아예 돈투기 전선에 나서는 게 옳지 않겠느냐"며 "서민 정당을 표방하면서 돈투기에나 열중하고 들키니 전재산을 걸고 내기하자는 고약한 심성으로 어떻게 정치를 하겠나"고 맹비난했다.

김 의원은 지난 2022년 1~2월 한 가상화폐 거래소에 등록된 '가상화폐 지갑'에 위믹스 코인 80만여개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코인들의 가치는 최고 60억원대 수준이다.

김 의원의 위믹스 코인은 1~2월 대량으로 유입됐다가 같은 해 2월 말부터 3월 초까지 전량 인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선거(3월 9일)와 가상 화폐 거래 실명제 실시(3월 25일) 직전에 모두 인출한 셈이다.

이같은 사실은 김 의원의 지갑이 등록된 가상자산거래소에서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에 보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현재 서울남부지검은 FIU로부터 관련 기록을 넘겨받아 위법 행위가 있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인출이 아니고 다른 가상화폐에 투자하려고 거래소에서 다른 거래소로 이체한 것"이라는 입장이다. 그는 또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서도 "정말 문제가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는 사람들을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진실게임을 하자"며 "저는 제 정치생명과 전 재산을 걸겠다"고 글을 쓰기도 했다.

0700
AI 뉴스브리핑
정치 경제 사회
한미 간 확장억제 협의체인 '핵협의그룹(NCG)' 제5차 회의에서 북한 핵 위협에 대한 언급이 사라지고 한국이 재래식 방위를 주도할 것이라는 내...
진학사 캐치의 조사에 따르면 구직자와 직장인들이 가장 일하고 싶은 기업으로 CJ올리브영이 20%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SK하이닉스는 ...
인천지법은 동거남이 생후 33일 아들을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22세 엄마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 엄마는 아들이 학대받는 동...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