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손주까지 안심하고 먹을 수있는 친환경 먹거리 개발에 더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모두가 안심하고 먹을 수있는 친환경 농산물 및 해조류로 만든 '대체육' 가공 식품 개발에 힘쓰고 있는 농업회사 '하이청 팜 도시새댁' 박해성 대표는 유기농 먹거리를 통한 건강한 삶 제공을 목표로하고 있다.
경북 포항 기계면에 자리를 잡고 2006년부터 유기농 농사를 시작했던 박 대표는 현재 6명의 직원을 두고 농산물 식품가공 공장을 설립, 운영 중이다.
박 대표는 농업회사법인을 만들어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무차와 무말랭이, 시래기 등을 납품했다. 직접 농약을 사용하지 않고 유기농 방식으로 키워낸 농작물들로 6차산업 유기농 인증까지 받아 누구나 안심하고 먹을 수있는 친환경 먹거리로 입소문을 탔다.
그러던 중 박 대표는 '대체육'에 대해 듣고 또다른 친환경 먹거리로서 가능성을 엿봤다.
박해성 대표는 "2021년 경북경제진흥원의 강의를 통해 자연산 해조류에서 추출한 '아미노산 복합체'로 만든 친환경 '대체육'에 대한 이야기를 접하고 관련 특허 기술을 갖고 있는 주식회사 에이치엔노바텍(HN노바텍)에 수십차례 문을 두드려 협업을 허락받았다"며 "포항에는 '돌미역'이 유명하다. 양식이 안되고 해녀들이 직접 바닷가 암초 등에서 채취하는 데, 이를 이용한다면 지역 어민들에게도 새로운 판로가 열리고 친환경 먹거리 개발이라는 취지에도 맞아 돌미역을 기본 베이스로, 직접 농사 지은 유기농 무를 첨가해 식감을 살리고 '아미노산 복합체'를 섞은 자연산 '대체육'을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의 콩으로 만든 대체육과 달리 식감과 맛이 고기에 한층 더 가깝다. 박해성 대표는 대체육을 사용해 '도시새댁 돌미역 네모땡' 제품을 만들어 롯데마트와 롯데백화점에 납품을 하고 있다.
박 대표는 "소, 돼지, 양 등 가축을 키우려면 수질 오염과 메탄가스로 인한 환경오염이 우려된다. 대체육 생산은 건강은 물론, 환경보호까지 할 수있는 새로운 영역이다"며 "고기로 만든 '동그랑땡'과 차별점을 두기 위해 '네모땡'으로 작명을 하고 마트에 납품을 하고 있다. 아직은 첫 걸음단계여서 소비자들에게 생소하지만 맛은 고기와 비슷하면서도 해조류의 풍부한 영양을 섭취할 수있어 다이어트나 미용, 또 고기가 부담스러운 환자나 식단관리를 해야하는 사람들 사이로 조금씩 알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변에 고기대신 이 제품을 먹고 27일만에 5㎏를 감량했다며 인사를 전해온 고객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대체육뿐만 아니라 유기농 시래기를 가공해 우려낸 차(茶) 제품과 각종 국물 요리에 첨가할 수있는 천연조미료 상품도 곧 시장에 내놓는 등 사업 다변화에도 노력 중이다.
박 대표는 기업의 활동이 수익을 내는 데서만 국한되는 것이 아닌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농약과 제초제를 안치고 잡초를 직접 손으로 뽑아가면서 농사를 지으니 처음에는 주변에서 만류했다. 하지만 8~9년째 유기농 농사를 이어가니 주위 농사를 짓는 분들도 함께 동참해주시고 있다"며 "포항시 자원순환운동본부도 차려 143명의 단원들과 자원순환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나서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환으로서 또 그 지역에서 나는 농산물로 사업을 하고 있는만큼 앞으로도 우리 하이청 팜이 해나갈 수있는 일을 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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