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켈란젤로 부오나로티가 교황 율리우스 2세와 계약을 체결하고 시스티나 성당의 천장 벽화 작업을 시작했다. 키 155㎝에 불과한 르네상스 시대의 위대한 거인 미켈란젤로는 이후 4년 6개월 동안 500㎡가 넘는 면적에 300명 이상의 인물들을 그리는 프레스코 작업을 오로지 혼자서 해낸다. 시스티나 성당이 일반에게 공개되었을 때 사람들은 너무도 경탄하여 말을 잊은 채 입을 다물지 못했지만 고통스럽고 오랜 작업으로 인해 미켈란젤로의 목은 비뚤어져 버리고 말았다.
박상철 일러스트레이터 estlight@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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