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10일 윤석열 대통령 취임 1년을 두고 "대통령실 이전, 욕설 외교 참사, 이태원 참사, 도청 파문, 경제 폭망까지 365일 국민에게 고통스러웠다"고 비판했다.
고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대통령실을 전면 쇄신하라"며 고강도 인적쇄신을 주장했다.
그는 "주권과 국익을 지키고자 한다면 김태효 안보1차장을 해임하라"며 "IRA에 따른 보조금 지급대상 제외, 면죄부 준 일본 강제징용 해법, 도청 등 책임을 물어서 경질했어야 할 인물"이라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 들어 대언론, 대국민 소통에 오류가 있다"며 "책임자 김은혜 홍보수석은 욕설 참사 당시 바이든이 아니라 날리면, 대상이 한국 국회라고 했고,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서 주어를 뺀 무릎 발언으로 왜곡했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검찰 공화국에서 탈피해야 한다. 인사 총무 비서관, 공직기관 법률 비서관 등 검찰 측근들로부터 벗어나라"며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년간 검찰 네트워크라는 장막에 둘러싸여 정치 실종을 초래했다. 인적쇄신이 총선 출마 형이 되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고 최고위원은 또 대통령실 조직개편에 대해서도 "제2부속실 설치가 시급하다"며 "비서관실이 김건희 여사를 보좌하는 지금의 기형적 시스템은 사고를 부를 수 밖에 없다. 제2부속실을 만들어 영부인 전담하게 한 것은 업무를 분리해서 영부인이 국정에 개입할 수 있는 여지를 차단하기 위해서였다"고 말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는 후보 당시 아내 역할에만 충실하겠다고 했지만 활발하게 대외 활동을 하면서 약속 파기를 공식 선언했다"며 "제2부속실을 설치하는 게 더 큰 사고 막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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