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는 올해 들어 4월까지 전국 양돈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총 8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 포천시에서 5건, 김포시에서 1건이 발생했고 강원 철원군과 양양군에서도 1건씩 나왔다.
농식품부는 야생멧돼지 감염 사례는 경북 예천·영덕군, 충북 음성군 등에서 확인됐으며, 추가 확산 가능성도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농식품부는 14일까지 16개 시군 소재 양돈농가를 대상으로 방역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할 계획이다.
이달부터는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드론 운용팀이 상주시에 투입돼 활동 중임에 따라 농식품부는 이날 상주 양돈농장 기피제 설치현장과 야간 드론탐색활동 등을 현장점검했다.
농식품부는 ASF에 감염된 야생멧돼지의 접근을 막기 위해 농장 주변에 기피제를 살포하고, 환경부의 협조를 받아 적외선 카메라가 달린 드론으로 농장 주변 야생멧돼지 출몰 여부를 탐색하고 있다.
안용덕 농식품부 방역정책국장은 "올해 들어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예천, 영덕, 음성에서 신규 검출되는 등 전국이 위험지역이 될 수 있다"며 "양돈농가 종사자들은 농장·축사 소독,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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