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버스터미널(이하 터미널)이 폐업 절차를 밟는 것으로 알려져 시민 불편이 우려된다. 영천시는 철도 등 여객수단 간 환승기능 강화를 위해 영천역 부근으로 터미널 이전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12일 영천시 등에 따르면 금노동 일원 6천170㎡ 부지에 운영자 A씨가 1990년 12월 신축한 현재 터미널은 4개 시외버스 업체가 대구(하양), 포항, 경북도청·경주·울산, 청송, 구미, 부산, 서울 등 7개 노선을 하루 64회 왕복 운행하고 있다.
또 지역 시내버스 운행의 기종점 역할도 하면서 지난 30여 년간 시민들의 발 역할을 해왔다.
하지만 지역 인구 감소와 코로나19 영향 등으로 15만~16만명에 달했던 연간 이용객 수는 5만~6만명 정도로 감소하고 버스노선 역시 줄어들면서 경영난이 가중되고 있다.

터미널 측이 제시한 최근 3년간 손익계산서를 보면 2019년 350만원에 그쳤던 영업이익은 코로나19 대유행이 한창이던 2020년 3천660만원, 2021년 5천200만원 등으로 적자폭이 커졌다.
이에 운영자 A씨는 올해 2월과 4월 매표수입 감소와 경영난 가중 등으로 터미널 운영이 어렵다는 입장을 영천시에 전달하고 올 연말 폐업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영천시는 A씨로부터 ▷터미널 부지 및 운영권 매입 ▷이전 계획이 있다면 이전 전까지 터미널 직영 ▷도시계획시설 결정 해제 등의 요구사항을 전달받았다.
또 직영으로 터미널을 운영할 경우 연간 4억3천만원 정도의 예산이 소요되는 것으로 추산했다.
영천시는 영천역 부근 한국철도공사 부지 등을 매입해 터미널을 이전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한편, 국·도비 확보를 위해 2025년 국토교통부의 터미널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영천시 관계자는 "터미널 측이 폐업 의사를 밝힘에 따라 보조금 지원을 통한 위탁 운영 또는 직영 방안을 검토중이다"며 "환승체계를 감안할 때 영천역 부근으로 이전이 최선이지만 부지 및 예산 확보 등에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시민 불편이 없도록 최선책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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