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오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3대 취약계층 집중관리를 통한 폭염 종합대책을 운영한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시는 각 구·군과 함께 합동 전담팀을 구성, 공사장 야외근로자·고령층 농업종사자·사회경제적 취약계층 등 폭염 취약계층에 초점을 맞춘 폭염 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폭염특보 발령 시 비상근무 체계를 유지하고 각 취약계층에 맞는 대응책을 전개하는 게 골자다.
먼저 독거노인, 쪽방생활인‧노숙인 등에 대해선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안내하고 이용을 독려한다. 경로당 냉방비 지원도 기존 10만원에서 11만5천원으로 올리고, 노숙인 종합지원센터 12곳을 통해 얼음 생수를 공급한다.
공사장 현장근로자 보호를 위해선 영세 사업장을 중심으로 합동점검반을 파견해 열사병 예방 3대 이행수칙, 응급조치 사항 등을 안내할 예정이다. 아울러 열사병이 중대재해처벌법에 따른 처벌대상임을 알린다.
고령층 농업종사자 대책으로는 폭염 기간 장기간·나홀로 농작업을 피하도록 홍보와 예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그러면서 대구시는 뜨거운 도심 열기를 식히기 위해 달구벌대로 외 2개소, 10.8㎞ 구간에 설치된 도로살수장치 가동 횟수를 평시 1회에서 폭염특보 발령 시에는 4회로 크게 늘릴 예정이다.
또 폭염 피해 저감시설 확충을 위해 공공시설 옥상 3곳을 도시숲으로 조성한다. 하절기 시민 편의 제공을 위해 시내버스 정류소 84곳에 덮개를 설치하는 한편 그늘막 등 폭염 피해 저감시설 97곳을 추가, 기존 시설과 함께 2천347곳을 운영한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그동안 운영을 중단했던 쿨링포그(물안개 분사장치) 88곳을 전면 재가동하고 경로당 등 실내 무더위쉼터 1천14곳도 전면 개방키로 했다.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지속 추진 해오던 양산쓰기 캠페인도 실시함으로써 양산 무료대여소 접근성 향상과 이용률을 높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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