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포항시의 대표적 건강 브랜드 이미지인 '맨발로(路) BI(Brand Identity)'가 14일 특허청 업무표장 등록을 완료했다.
업무표장은 비영리 목적의 업무를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종의 상표를 말한다.
포항시는 간편 생활 운동인 맨발 걷기를 알리고 걷기 좋은 녹색도시 포항을 홍보하고자 맨발로 BI를 제작해 상표 등록을 추진했다.
맨발로는 생활권과 가까운 도시숲, 수변공간에 조성된 맨발 걷기가 가능한 포항의 산책로를 의미한다. '맨발로 BI'는 모든 길이 포항 그린웨이로 이어진다는 기본 모티브에 '길+사람+자연'을 형상화해 디자인했다.
특히, 발 모양에 나뭇잎 모양을 더해 자연 친화 이미지를 나타내고, 청량감과 함께 시각적 효과를 높여 시민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포항시는 맨발 걷기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동해와 형산강 등을 조망할 수 있는 송도솔밭, 해도도시숲, 흥해 북천수, 천마지·오어지 둘레길 등 '맨발로 30선'을 선정한 바 있다.
또한, 맨발로 30선 주변에 세족시설, 먼지털이기 등 편의시설과 안내시설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며 이번 상표 등록으로 남·북구보건소에서 시행하는 맨발 걷기 프로그램과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구성한 맨발학교와도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이번 상표 등록으로 포항시가 건강 녹색도시로 주목받게 됐다"며 "그린웨이 프로젝트로 조성된 인프라를 통해 일상 속 걷기 문화를 확산하고 도시숲은 물론 숲길과 물길을 조화롭게 연결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녹색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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