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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총선 출마 막힌 김재원, 자숙 후 행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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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숙 구하다가 결단 가능성도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참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후 최종 징계 수위를 정한다. 김 최고위원은
각종 설화와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이 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중앙윤리위원회 참석에 앞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윤리위는 이날 3차 회의를 열고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의 소명을 들은 후 최종 징계 수위를 정한다. 김 최고위원은 '5·18 민주화 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넣겠다는 윤석열 대통령 후보는 선거 때 표를 얻으려고 한 것'이라고 한 3월 12일 자 사랑제일교회 발언, '전광훈 목사가 우파진영을 천하통일했다'는 강연, '4·3사건 기념일은 격이 낮다'는 발언 등이 징계 사유다. 연합뉴스

내년 5월까지 당원권이 정지된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의 향후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3·8 전당대회에서 16만67표를 얻어 최다득표(17.55%)로 최고위원에 당선될 정도로 대중적인 인지도가 높고 당에서 중징계를 받기 전까지 내년 총선 대구 지역 출마를 겨냥해 왔기 때문이다.

정치권에선 김 최고위원이 당분간은 자숙하는 모습으로 당의 선처를 구하겠지만 다음 총선에 임박해서는 정치적 결단을 할 수도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지난 10일 김 최고위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을 의결했다. 이에 김 최고위원은 "저를 지지해 주신 당원과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러운 마음뿐이다. 앞으로 당과 나라에 보탬이 되는 일을 찾아서 계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후 김 최고위원은 일체의 공개 활동을 중단하고 외부와의 연락도 두절한 상태다. 이에 정치권에선 김 최고위원의 향후 행보에 대해 갖가지 추측을 쏟아내고 있다.

최소한 징계의 빌미가 됐던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을 지나 이달 말까지는 일체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국민의힘이 현역 국회의원 전원에게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독려할 정도로 호남 달래기에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최소한 이달 말까지는 두문불출하며 존재감을 드러내지 않을 것이고 이후 문제가 된 발언을 수습하면서 당의 선처 가능성을 타진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내년 총선에 임박해 여야가 박빙의 승부를 벌이거나 야당이 우세를 보일 경우 보수진영 대통합 국면에서 김 최고위원의 복권도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국민의힘이 최대 접전지인 수도권의 여론을 의식해 김 최고위원에 대한 정치적 사면을 머뭇거린다면 김 최고위원이 다른 결심을 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도 거론된다.

설화의 단초가 됐던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와 함께 독자세력화를 시도할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정치권 관계자는 "김 최고위원이 탈당해 강성 보수진영을 아우르는 새로운 정치세력을 발판으로 원내진입을 시도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총선 직전의 선거판세, 김 최고위원이 팔 한 우물(지역구) 확정 여부, 전광훈 목사와의 관계 설정 등이 변수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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