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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번 좌석 어딨어?” 블랙핑크 공연 주최 측에 3천만~3억 소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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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계단에서 선 채로 공연 관람
공연 주최 측이 관객에 대한 책임감 제고하는 계기

'인간 샤넬'로 불리는 블랙핑크 멤버 제니. 출처=제니 인스타그램

"소송의 승패 결과보다 중요한 점은 공연 주최 측이 고객과 팬들에 대한 책임감을 제고하는 과정으로 삼도록 할 것입니다."

유료로 구매한 티켓좌석 2장 중 한 좌석이 없어, 2시간 동안 계단에 선 채로 블랙핑크의 월드투어 말레이시아 공연을 본 한 관객이 공연 주최 측을 상대로 고액의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현지 언론 '스트레이츠타임'는 15일(현지시간) 블랙핑크 팬이자 말레이시아의 변호사 나스 라흐만이 손해배상 협상에서 공연 주최 측과 합의에도 실패해, 쿠알라룸푸르 지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라흐만 변호사는 소장에서 합의 실패에 따른 피해보상 요구액으로 10만(약 3000만원)~100만링깃(약 3억원)을 제시했다.

라흐만 변호사가 소송까지 제기한 사유는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 그는 블랙핑크 콘서트 티켓 2장을 488링깃(14만6000원)에 예약 구매하고, 콘서트 당일 아내와 함께 예약한 자리를 찾아갔다. 하지만 예매한 207구역 36·37번 좌석 중 37번 번호가 존재하지 않았기 때문.

콘서트가 끝난 후 그는 자신의 트위터에 "좌석이 1개 밖에 없어서 공연이 진행되는 2시간 동안 나는 계단에서 선 상태로 공연을 봐야했다"며 "자리에 앉은 아내도 온전히 즐길 수 없었다"라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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