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집 가는 딸에게>
녹음이 짙어가는
5월은
36년여의 삶을
같이 나누며,
살아온 내 딸이 시집을 간다.
가끔은 늦은 시간
귀가 하면
딸아이의 방문
앞을 서성 거린다.
있을까 없을까 .......
혼자 가슴으로 생각하며
"내 품을 떠날 날이 멀지
않았구나"
예쁘게 커준 내 딸
지나온 좋았던 추억을
생각 하며,
이제는 한가정을 꾸려가는
아내로서 멋지고 행복하게
잘 살아 갈것이라 믿는다.
텅빈 방안을 보며
엄마 아빠도 친구처럼
행복하게 잘 살아 갈것이다.
아빠(이우현)가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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