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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관선 대구광역시장…이종주 전 대구시장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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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간 대구경북에서 공직생활
시도민들과 소통 중요시한 '실천형 행정가'

이종주 전 대구시장
이종주 전 대구시장

이종주 전 대구시장이 17일 별세했다. 향년 88세.

고인은 1935년 경상북도 안동시 길안면 출생으로 대구상업고등학교, 영남대학교 행정학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1960년 대구시청 서기보로 공직생활을 시작했다. 대구시 총무과장, 시정과장, 기획관, 기획관리실장, 내무국장, 보사국장, 중구청장, 동구청장, 대구시부시장을 역임했다. 경북도 기획관리실장, 영주시장, 구미시장, 포항시장도 지냈다.

조해녕 전 대구시장이 첫 민선 대구광역시장 선거에 출마하면서 1995년 4월 마지막 관선 대구광역시장을 역임하게 됐다. 3개월간 시장직을 지내고 첫 민선 시장인 문희갑 전 시장에게 자리를 넘겨주며 36년의 공직 생활을 마쳤다. 36년간 대구경북에서 공직생활을 하는 동안 시도민들과의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으며, '실천형 행정가'라는 평을 들었다.

대구시 공보관으로 일하면서 대구시립교향악단 창단과 시민회관 건립, 향교 근대화를 주도했다. 도시새마을운동의 하나인 반상회를 전국에서 처음으로 시범 운영하고 전국으로 확산한 공로를 인정받아 녹조근정훈장을 받았다. 대구시 보사국장으로 근무했을 때는 대구 쓰레기매립장 현대화와 공단 개발에 힘썼다. 포항시장 재직 당시에는 포항∼울진 도로 확장, 포항비행장에서 포항시내간 도로 확장, 쓰레기매립장 건설 등을 이뤄냈다.

1966년 전국체전에서 배드민턴 대표선수로 출전해 경북도를 종합 3위로 올려놓았고 그 공으로 경북도 최고체육상을 받기도 했다. 달성공원의 석주 이상룡 선생 구국 기념비 비문도 썼다.

유족으로는 부인 이차남 씨와 아들 승욱 씨, 딸 승희·승은·승진 씨가 있다. 빈소는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백합원(장례식장) 1호실(대구시 달서구 달구벌대로 1035)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9일 오전 11시다. 장지는 경산시 용성면 용전리 선영하. 053)258-4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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