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이하 포특사)가 6·25 전쟁 당시 낙동강 방어선 전투로 수많은 사상자가 발생한 경주 안강 일대에서 유해발굴 작전을 진행한다.
포특사는 18일 경주시 안강읍 수변공원에서 6·25 전쟁 전사자 유해발굴 개토식을 열었다.
이번 유해 발굴 지역은 포항시 북구 기계면 어래산 142고지 일대이다. 낙동강 전투의 마지막 방어 전투인 '기계-안강 방어 전투'가 이곳에서 벌어졌다. 당시 북한군의 총공세로 치열한 전투가 한 달여간 지속되면서 수많은 한국군이 산화했다.
포특사는 이곳 일대에서 오는 7월 7일까지 약 8주간 유해발국 작전을 벌인다. 이 작전에는 하루 122명의 병력이 투입될 전망이다.
이들 장병들은 현장 투입에 앞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희생한 호국영령을 대하는 자세 등을 교육받았다.
임성근 포특사 사령관(소장)은 "호국영령의 고귀한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마지막 한 분까지 무사히 돌아가실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정성을 다하겠다"며 "유해발굴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의 관심과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포특사는 2004년부터 현재까지 약 20년간 유해발굴작전을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올해와 같은 지역에서 유해발굴 작전을 실시해 완전유해 1구, 부분유해 7구, 유품 493점을 발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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