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8일 "대구와 광주를 잇는 달빛 고속철도 건설을 영호남 화합차원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원내대표는 이날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당은 민주화 성지인 광주와 호남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 이끄는 견인차가 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달빛내륙고속철도는 대구에서 고령, 합천, 함양, 남원, 담양 등 8개 지역을 거쳐 광주로 이어지는 노선으로 4조5천억원의 국비가 투입될 전망이다. 특히 영호남 6개 시·도, 10개 지자체가 연계돼 여야 정치권의 협조가 반드시 필요한 사업이다.
윤 원내대표는 "광주의 미래를 만들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드는 게 집권여당의 책무다. 지난 대선 지선에서 호남발전 위해 여러 공약을 드린바 있다"며 "속도의 차이는 있으나 공약 하나하나를 착실히 이행해가고 있다. 광주 복합쇼핑몰 공약은 대기업들이 앞다퉈 진출하는 등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광주를 글로벌 미래차 생산기지로 육성하는 일에도 정책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정부와 광주시 협력해 미래차 산업단지 조성에 속도를 높이고 도심 내 미래차 산업생태계를 뒷받침할 혁신거점도시도 조성해서 인프라, 세제, 금융 등 전방위적 지원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윤 원내대표는 "지난달 광주군공항 이전특별법을 국회서 통과시켰다. 그 밖의 현안들도 적극적으로 챙기고 있다"며 "호남 경제발전은 단순히 한 지역 경제적 성취를 넘어 시대상황에 맞춰 광주정신을 새롭게 꽃피우는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있다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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