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 '행소(行素) 대강당' 명명식

신일희 총장 공적, 아호 붙여 기려…초대 이어 9대에 걸쳐 총장 역임
대학·병원 현재 규모 성장 이끌어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신일희 계명대 총장의 공로를 기리기 위한 '행소(行素) 대강당' 명명식이 19일 오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신일희 계명대학교 총장의 업적과 공로를 기리기 위한 '행소(行素) 대강당' 명명식이 19일 오후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대강당에서 개최됐다. 이번 명명식을 통해 동산병원 대강당은 신 총장의 아호인 '행소(行素)'를 붙여 '행소 대강당'으로 불리게 된다.

이번 명명식은 계명대와 동산의료원을 오늘의 규모로 성장·발전시키고, 창립 정신을 모든 계명 가족과 함께 계승하기 위해 진력한 신 총장의 공적을 기리고자 마련됐다.

신 총장은 1978년 계명대 초대 총장으로 취임해 9대에 걸쳐 총장을 역임하면서 계명대와 동산의료원이 현재의 모습을 갖출 수 있도록 많은 공을 들였다. 또한 계명대학교 대명캠퍼스와 동산캠퍼스에 이어 성서 및 달성, 칠곡캠퍼스 등 5개 캠퍼스를 구축하고 50여 동의 대형 건물을 건립했다.

조치흠 동산의료원장은 명명사에서 "계명대학교와 동산의료원 창립 124주년을 맞이해 뜻깊은 행사를 갖게 돼 매우 기쁘다. 행소란 말은 자신의 자리에서 마땅히 행할 일을 행한다는 뜻으로, 평소 총장님의 성품과 철학을 잘 나타냈다고 생각한다"며 "총장님 뜻에 따라 우리 의료원이 사회에 더 큰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대강당 명명 의의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신 총장은 계명대 학교법인과 동산의료원 특별공로상을 수상하며, 그간의 노고와 업적에 대해 많은 축하와 존경의 인사를 받았다.

신 총장은 "행소(行素)는 중국 사회과학원 부원장이 지어준 아호다. 중용 14장 첫 구절에도 나오는 이 뜻은 현재 내가 처한 위치에 맞게 행해야 할 도리를 행하는, 주어진 여건 속에서 평범하게 살아가는 것을 의미한다고 생각한다"며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이 대강당에서 다양하고 많은 의견들이 조화롭게 이뤄져, 의료원이 더욱 발전해 나가길 기도한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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