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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 내 조카 아니니 찾아오지 말아라"…전우원, 전두환 장남에 절연통보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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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17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전직 대통령 전두환씨의 손자 전우원씨가 5·18 민주화운동 43주년 전야제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고(故) 전두환 전 대통령의 손자 전우원 씨가 전 전 대통령의 장남 전재국 씨로부터 절연을 통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20일 KBS에 따르면, 전날 KBS 1TV 시사직격 '각하와 나, 전우원 전두환 일가의 검은돈을 말한다' 편에서 이같은 내용이 공개됐다.

전우원씨는 백부 전재국씨에게서 '너는 더이상 내 조카도 아니고 그 무엇도 아니니 찾아오지도 전화하지도 말아라. 약도 끊고 정상적으로 제대로 잘 살아'라는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고 밝혔다.

방송에는 전우원씨 모친 최모씨의 "시아버님(전두환)께서 저희 친정아버지께 어떤 상자를 좀 보관해달라고 부탁하셨다. 남편(전재용)이 말하기를 '내가 (상자를) 열어보니 대여금고 열쇠가 가득 들어 있더라. 그 대여금고 하나마다 채권이 가득 들어 있다'고 하더라"는 증언도 담겼다.

최씨는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1992년 결혼해보니 전씨의 연희동 자택에 만 원짜리 현금다발이 가득했고, 며느리들이 돈다발을 제작했다는 증언도 했다.

재용씨는 두 번째 부인 최씨와 2007년 이혼하고 현재 방송인 출신 박상아씨와 부부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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