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맹국 미국만 쳐다보고 있는 대한민국 길들이기인가?"
중국이 우리나라 대표 포털사이트들을 차단하는 등 대내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22일 베이징 소식통 등에 따르면 베이징과 랴오닝성 선양 등 중국 내 주요 지역에서 다음(Daum)에 이어 최근 네이버(Naver) 홈페이지나 앱에 접속이 되지 않거나 로딩 속도가 터무니없이 느린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에 중국에 사는 교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재중(在中) 교민의 경우 네이버를 통해 각종 생활·여행 정보를 공유하고 물품 거래를 하거나, 메일과 사전을 사용하기 때문에 인터넷 우회 접속 프로그램인 가상사설망(VPN)을 설치하고 있는 실정이다. 선양의 한 교민은 "무역 관련해 수시로 이메일을 확인해야 하는데, 네이버가 열리지 않아 애를 먹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에서는 2019년부터 다음도 차단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 등은 물론 카카오톡과 텔레그램 등 메신저, 해외 특정 언론 매체 등도 이른바 '만리방화벽'에 막혀 VPN이 없으면 이용할 수 없다.
현지의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여론통제를 위한 민감한 해외사이트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네이버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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