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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유저 4명 중 1명만 '애플페이'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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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의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서비스 개시일인 21일 서울 용산구 이마트24 R한남제일점에서 한 시민이 애플페이로 상품을 결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아이폰 사용자 4명 중 1명 만이 애플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카드 이용자만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과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아직 많지 않다는 점이 발목을 잡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2일 시장조사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애플페이 출시 한 달을 맞아 금융플랫폼 기획조사를 실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7일까지 전국 20~69세 성인 가운데 아이폰 사용자 455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 중 26.4%(120명)가 애플페이를 이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애플페이 사용률이 저조한 이유로는 제휴 카드사가 적은 탓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현재 국내에서 애플페이와 제휴를 맺은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해서다. 이에 이번 설문에 응답한 애플페이 사용자 중 64.8%는 애플페이를 이용하기 위해 현대카드를 발급받았다고 답했다. 기존에 현대카드를 가지고 있었다고 답한 애플페이 이용자(35.2%)보다 1.8배 더 많았다.

이번 조사에서 올해 안에 현대카드를 통해 애플페이를 쓰겠다는 응답률은 26.7%에 불과했다. 이는 컨슈머인사이트가 지난 3월 애플페이 출시 직전에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현대카드로 애플페이 이용 의향 있다'고 답한 응답률 34%보다 7.6%포인트 적은 수치다. 반면 '다른 카드사까지 확대되면 애플페이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한 응답률은 39.8%로 나타났다.

애플페이 이용자 절반은 현장에서 애플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곳이 적어 불편했다고 답했다. 애플페이로 결제하려면 근거리 무선통신(NFC) 단말기가 있어야 하지만 애플페이 출시 당시 국내 매장에 보급된 NFC 단말기 비율은 전체 단말기 가운데 10% 안팎에 불과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이 결과를 두고 "서비스 도입 초기 애플페이 결제 전용 단말기를 확보하지 못해 나타난 현상"이라며 "'불편한 점 없다'는 응답률이 애플페이 이용자는 4명 중 1명(24.8%)으로 삼성페이 이용자 2명 중 1명(45.6%)에 비해 상대적으로 많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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