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는 점박이물범이 경북 포항 앞바다에서 죽은 채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5분쯤 포항시 남구 장기면 영암1리항 내에 동물 사체가 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해경은 사체(길이 1.2m, 둘레 0.68m)를 지상으로 옮긴 뒤 사진을 찍어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전송했다.
연구센터 측은 이 사체가 천연기념물 제331호 점박이물범인 것을 확인하고 해경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다.
포항해경은 사체에서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아 연구센터에 사체를 인계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 가까운 곳에서 해양생물을 발견할 시 보호종일 수 있으므로 곧바로 가까운 해양경찰 파출소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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