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가 속한 나폴리(이탈리아)와 이강인이 속한 마요르카(스페인)의 내달 방한 친선전 2경기가 끝내 무산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제시한 조건을 충족 못해 승인을 받지 못한 것.
25일 축구협회에 따르면 두 팀의 친선전을 추진해온 프로모터 언터처블 스포츠 그룹, 스타디움 엑스에 한 경기만 진행할 뜻이 있는지 확인해 답변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해외팀의 방한 경기와 같은 큰 행사를 기획할 재정적 여력이 있는지 증명해달라는 '조건'도 걸었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수십억원 상당의 예치금을 맡기든지, 1차전 예상 수익의 10%가량인 8억원과 함께 선수단의 '노쇼' 등 예상치 못한 일에 대비해 금전적 보상 방법과 관련한 특약서를 내라고 했다.
그러나 두 회사는 이에 응하지 못했다.
협회 관계자는 "25일 오전 11시까지 관련 서류를 내라고 했는데 (상대가) 완벽히 제출하지 못했다. 조금 더 말미를 줘 오후까지로 마감을 늘렸지만, 끝내 조건을 충족하지는 못했다"며 "'노쇼 사태'나 구단·주최 사이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도 고려하지 않을 수 없었다. 변수가 너무 많아 조건을 건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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