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한류 드라마가 이 곳에서?’ 인기 촬영명소 포항, 대만 국제관광박람회 사로 잡아

포항 홍보관 운영…갯마을차차차 등 드라마 촬영지 관심 집중

'2023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 포항홍보관을 찾은 대만 관람객이 포항지역 관광지도를 바라보며 드라마 촬영지 등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포항시 제공

'2023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한 경북 포항시가 각종 한류드라마 촬영지를 중심으로 대만 관람객들의 연심을 사로 잡았다.

포항시는 지난 26일부터 29일까지 나흘간 '2023 타이베이 국제관광박람회'에 참가해 포항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대만 관광객 유치를 위한 포항홍보관을 운영했다.

타이베이시 여행상업동업공회가 주최한 이번 박람회는 12개국·205개 기관이 참여하는 등 타이베이 관광박람회 중 가장 많은 참관객이 참여하는 대규모 행사다.

포항홍보관에서는 인기 한류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갯마을 차차차'의 주요 촬영지인 ▷청하공진시장 ▷구룡포 일본인 가옥거리 등의 드라마 명소와 함께 ▷한반도에서 가장 먼저 해가 뜨는 일출 명소 호미곶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에 빛나는 포항 스페이스워크 ▷아시아 도시 경관상 본상을 수상한 포항 철길숲 등 지역 대표 명소를 집중 홍보했다.

행사 기간 홍보관을 찾은 타이베이 시민들은 "중추절 연휴 기간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로 유명한 포항에 가족들과 함께 방문할 계획"이라며 높은 기대감을 보였다.

포항시 관계자는 "대만 현지인들에게 K-드라마 촬영지, 해양 문화관광 도시 포항의 매력을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포항만의 다채로운 관광인프라를 조성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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