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2023년 봉산공연창작소 작품 세 가지, 6월부터 선보인다

화(靴), 화(畵), 화(化)... 스트릿댄스 기반의 코레오그래피 공연
몽석가... 대구 중구의 역사를 조명하는 창작 판소리
동성로 소재로 한 창작 연극 작품 '동성로 로맨스'

화(靴), 화(畵), 화(化). 봉산문화회관 제공.
화(靴), 화(畵), 화(化). 봉산문화회관 제공.
몽석가의 소리 김수경. 봉산문화회관 제공.
몽석가의 소리 김수경. 봉산문화회관 제공.
몽석가의 고수 장주영. 봉산문화회관 제공.
몽석가의 고수 장주영. 봉산문화회관 제공.

봉산문화회관이 창작공연 공모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한 '2023년 봉산공연창작소'의 작품 3가지를 다음 달 봉산문화회관의 스페이스라온에서 선보인다.

'2023 봉산공연창작소'에는 총 20건의 중구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창작 작품을 접수하고, 2차 심사까지 거친 후 스트릿컬쳐인더박스, 나릿, 엑터스토리가 최종 선정됐다.

첫 문을 여는 스트릿컬쳐인더박스의 '화(靴), 화(畵), 화(化)'는 대구 중구 향촌동의 수제화 골목을 모티브로 창작되는 스트릿댄스 기반의 코레오그래피가 돋보이는 공연으로, 2~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진행된다. 전문적인 무용수들에게 본인의 몸과 같은 신발을 만드는 장인들의 모습과 제작과정에서 느껴지는 고뇌와 신념을 춤으로 보여준다.

두 번째 작품인 창작판소리 '몽석가'는 몽석이라는 돌을 통해 중구의 역사를 조명한다. 어둠으로부터 세상에 나온 돌 '몽석이'의 삶을 통해 대구의 근현대사를 재조명하고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의 파편화된 삶과 꿈을 되돌아보는 내용이다. 소리꾼과 고수의 전통음악과 현대음악의 특성이 혼재돼있다.

마지막 공연인 '동성로 로맨스'는 동성로를 소재로 한 창작 연극 작품으로 대구백화점, 한일극장, 중앙파출소 등을 배경으로 한다. 1990년대의 동성로 대백 앞 만남의 장소에서 현재의 '동성로28 아트스퀘어'까지 모습을 담아 만남과 헤어짐, 그리고 풋풋한 연애의 감정을 담아낸다.

관람은 전석 2만원. 5세 이상 관람 가능. 053-661-3521.

동성로 로맨스. 봉산문화회관 제공.
동성로 로맨스. 봉산문화회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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