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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성알파시티 인재 유출 막아야 '제2판교'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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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 전공자 정착률 30→60%로…기반 시설 확충 청년 확보 관건

비수도권 최대 SW(소트트웨어) 기업 집적지 대구 수성알파시티. 매일신문 DB
비수도권 최대 SW(소트트웨어) 기업 집적지 대구 수성알파시티. 매일신문 DB

'제2판교'를 목표로 하는 대구 수성알파시티를 육성하는 데 있어 양질의 인재확보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I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 산업 인재확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데다 수도권 쏠림 현상이 심화되고 있어 청년층 유입을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수성알파시티는 최근 IT(정보통신기술)·SW(소프트웨어) 산업의 허브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출범한 민선 8기 대구시가 점찍은 5대 신산업 중 하나인 ABB(인공지능·빅데이터·블록체인) 산업의 중심지로 급부상한 것. 지난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하는 '지역 디지털 혁신 거점 조성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하지만 지역 업계는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구디지털혁신진흥원(DIP)의 '2021 지역 IT·SW 산업 생태계 실태조사'에 따르면, 기술개발 시 애로사항으로 '인력 확보(52.3%)'를 꼽은 기업이 가장 많았다. 또 가장 필요한 정책을 묻는 문항에 '전문인력 양성(24.5%)'이라는 응답이 '사업화 지원금 확대(29.3%)'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수성알파시티 한 입주 기업 관계자는 "연차가 어느정도 쌓인 시니어 개발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채용이 쉽지 않다. 이직률이 높다 보니 경력을 쌓고 수도권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윤하 대경ICT협회장은 "알파시티가 성장하려면 젊은층이 모여 꿈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며"젊은 세대는 일자리를 선택할 때 단순히 회사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변 환경을 고려하기 때문에 기반 시설을 확충할 필요가 있다. 또 관련 전공자들이 취업을 할 때 알파시티 입주 기업과 매칭할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IT·SW 인재확보를 위한 전략을 모색 중이다. 김동혁 대구시 디지털혁신전략추진단장은 "산업 인프라는 상당한 수준이지만 아직 미흡한 정주여건을 개선해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소프트웨어 전공자의 대구지역 정착률이 30% 정도인데 이를 60%로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기업과 활발하게 소통하며 인재 유출을 막고 산업을 육성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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