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 칭송 발언과 제주 4·3 사건 등 잇단 실언으로 '당원권 1년 정지' 중징계를 받은 김재원 국민의힘 전 최고위원이 "당 대표와의 약속 때문에 전혀 반론을 제기하지 않았더니 너무 악마화가 됐다"고 주장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1일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 출연해 "김기현 대표가 '한 달간 자숙하고 조용히 있어 달라. 그러면 나머지는 정리하겠다'는 취지로 말했다. 그것이 일종의 징계라고 봤다"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이게 징계'라는 마음으로 광주도 다녀오고 제주도도 다녀왔다"며 "이것이 지도부의 요청에 따른 사안이었다. 그런데 징계를 해버렸다"고 말했다.
'징계가 과하다는 뜻이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그는 "과하고 안 과하고의 문제가 아니다. 지도부의 한 축인 사람을 징계해 버리니까 일종의 순망치한 현상이 벌어진 게 아니냐. 그런 안타까움이 있다"고 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징계에 대한 아쉬움은 있지만 이의를 제기하거나 잘못됐다고 떠들거나 소송할 마음은 없다"며 "지금 상황이 지도부 전체의 지도력 문제로 끌고 가는 상황이 되지 않는가"라고 했다.
그는 또 "제가 20년 동안 당에 있으면서 이런 식으로 징계한 자체가 처음"이라며 "그동안 징계는 범죄에 연루가 된 상황 또는 특별한 경우에 내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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