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하남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서 팔과 다리가 골절된 여성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6시 9분쯤 '트럭 적재함에 사람이 숨져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소방과 함께 하남시 천현동의 한 식품창고 공터로 향했다. 공터에 주차돼 있던 1톤(t) 화물차 적재함에 쓰러져 숨져 있는 여성 A씨를 발견했다.
사망 당시 70대로 추정되는 A씨는 당시 오른쪽 허벅지와 왼쪽 팔 등이 골절된 상태였다.
경찰은 현재까지는 범죄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A씨 신원 파악과 함께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보름 전인 지난달 17일에도 전남 해남의 한 공터에 주차된 화물차 적재함에서 숨진 남성의 시신이 발견된 바 있다. 당시 숨진 남성은 해당 화물차의 차주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경찰은 A씨와 지역 선후배 관계인 B씨를 용의자로 특정하고 이틀 만에 대전에서 B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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