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혁신기구 위원장을 맡게 된 이래경 다른백년 명예이사장이 "이재명 대표도 잘못하면 언제든지 채찍을 들고 단칼에 베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혁신위원장 선임 발표 직후부터 '천안함은 자폭' 등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본인이 친명(친이재명)계로 분류되는 것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며 위와 같이 말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 2019년 이 대표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와 관련해 유죄를 선고받자 '이재명 경기지사 지키기 범국민대책위원회'에 이름을 올린 인물이기도 하다.
이 이사장은 "이재명 대표는 좋은 정치인이고 큰 꿈을 펼치는 것에 대해 끊임없이 지지하고 개인적으로 응원한다"며 "(하지만) 친명계라고 표현하는 건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또 "김근태와는 거의 인생을 같이했던 거라 '김근태계'라는 것에 대해서는 동의한다"며 자신을 역사파(派)고 서민파라고 소개했다.
향후 당 쇄신 방향에 대해서는 "(내정 사실을) 어제 통보받았다. 지금 벼락 맞은 기분"이라며 "(최근) 1년 동안 국내 뉴스와 TV를 보지 않았다. 생각을 다잡는 입장이다"고 했다. 그는 오는 7일 기자회견 계획이 있다고도 말했다.
이 이사장은 과거 소셜미디어(SNS)에서 천안함 피격 사건을 두고 '자폭'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여기에 대해서 그는 "북한의 폭격일 것이라는 건 근거가 없다. 자폭일 수도 있다"며 "원인 불명이라는 게 제 입장"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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