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 경험에 의하면, 중학교 수학부터 급격하게 '수포자(수학을 포기한 자)'가 많아진다. 많아지는 정도가 아니라, 문과 계열에서는 넘쳐났다. 그런 학생들에게 중학교 선생님께서는 "수학을 잘해야 논리적인 사고가 가능하다"고 말씀하신 기억이 난다. 그리고 이번에 그와 결이 비슷한 말을 전하는 수학자의 책이 출판됐다.
저자는 오랫동안 대학교에서 수리 논리 및 논술, 집합론 등의 과목을 가르치면서 학생들이 유난히 논리적 사고에 약하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리고 그는 그 이유를 "학생들이 논리와 친숙해질 기회가 없어서다"고 주장하며, '논리와 관련된 유익한 지식'을 얻을 수 있는 책 '수학자가 들려주는 진짜 논리 이야기'를 펴냈다.
이 책은 수학자의 장점을 살려 '진짜' 논리학에 대해 쓴 색다르면서도, 대중적인 논리책이라는 점에서 그동안 우리가 흔히 봐왔던 국어 혹은 철학적인 논리책과 차이가 있다. 316쪽, 1만8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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