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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시 스리랑카 총리 "새마을운동 거울삼아 한국과 다양한 분야 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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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
디네시 구나와르데나 스리랑카 국무총리

"새마을운동을 계기로 더 많은 분야에서 한국과의 협력을 맺어 나가겠습니다."

지난달 25일 스리랑카 구무총리 공관에서 만난 디네시 구나와르데나(73) 스리랑카 국무총리는 "새마을운동을 전수해 준 한국에 늘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디네시 총리는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잘 알고 있다. 스리랑카의 작은 농촌 마을이 버섯재배 등 새마을운동으로 잘 사는 동네로 바뀌는 모습을 체험했다"며 "경북도의 경험과 새마을운동을 더 잘 배우겠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스리랑카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가장 선호하는 국가 중 하나며 많은 스리랑카 청년들이 한국의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있다"며 "새마을운동뿐만 아니라 K팝, K푸드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한국과 함께 스리랑카는 큰 경제적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어떤 일이든 어떤 분야이든 한국과 스리랑카가 손잡고 한 걸음, 한 걸음 진일보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스리랑카 경제 재건 프로그램도 한국을 롤 모델 삼아 헤쳐 나가겠다. 이 과정에서 한국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와 협력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스리랑카는 지난 3월 약 30억달러(약 4조원) 규모의 IMF 구제금융 지원 개시에 이어 ADB(아시아개발은행) 지원까지 이어지는 등 수렁에 빠졌던 경제 상황을 호전시키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스리랑카는 앞서 지난해 5월부터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로 접어든 바 있다.

경북도에 대한 감사도 잊지 않았다. 디네시 총리는 "이철우 경북도지사님의 스리랑카 방문으로 양국간 투자, 협력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며 "이런 부분에서 경북도와 도지사께 무한한 고마움을 표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은 문화적으로 발전한 나라이자 부국이다. 한국의 경험과 협력이 스리랑카의 도약에 큰 바탕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스리랑카에서 임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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