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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등록 차량 전년 대비 6천여대 늘어…자동차세 848억 부과

전년 대비 11억원 증가…비영업용 승용차 큰 폭 늘어

대구 동구의 한 교차로에 차량 행렬이 줄지어 있다. 매일신문 DB.
대구 동구의 한 교차로에 차량 행렬이 줄지어 있다. 매일신문 DB.

올해 대구시에 등록된 차량 대수가 지난해보다 6천여대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시는 지역 내 등록 차량 78만여대에 대한 올해 1기분 자동차세 고지서를 납세자들에게 일제히 발송했다고 13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역 내 등록 차량은 올해 4월 기준 77만7천597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천743대 증가했다. 이에 따라 부과된 자동차세도 10억9천300만원 늘어난 847억9천800만원으로 집계됐다.

시는 등록 차량 가운데 비영업용 승용자동차 등록대수가 전년 대비 1천500대 증가한 것이 부과 규모가 커진 요인으로 분석했다.

차종별로는 승용자동차가 803억 원으로 전체 부과액 중 94.7%를 차지했고, 화물·승합 자동차는 41억원(4.8%)을 기록했다.

각 구·군 중에서는 달서구가 215억 원으로 가장 많았고, 중구가 31억 원으로 가장 적게 부과됐다. 특히 중구는 차량 등록대수가 1년 만에 6천715대나 줄어든 것으로 파악됐다.

자동차세는 자동차 등록원부상 소유자에게 매년 6월과 12월 두차례 부과된다. 납부기한은 이달 30일까지이며, 기한을 넘기면 3%의 가산금이 붙는다.

납부는 고지서 없이도 전국 모든 금융기관의 현금입출금기(CD/ATM)를 이용하거나 '위택스(www.wetax.go.kr)'에서 조회, 납부할 수 있다.

스마트폰 간편결제(카카오페이, 페이코, 삼성페이, 네이버페이)로도 납부가 가능하고, 가상계좌 또는 ARS(080-788-8080), 지방세입계좌 납부서비스 등을 이용해도 된다.

황순조 대구시 기획조정실장은 "자동차세는 시민의 복리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소중한 재원"이라며 "가산금 등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기한 내 납부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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