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경북 제조업 취업자 수 급감…실업자도 6천명 늘었다

동북지방통계청 5월 지역고용동향

2023년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2023년 5월 대구경북 고용동향 통계청 제공

대구경북 고용률이 소폭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경북지역 취업자 수는 줄어들고 실업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동북지방통계청이 발표한 '5월 지역 고용 동향'에 따르면 대구의 고용률은 61.9%로 전년 동월 대비 2.2%포인트(p) 상승했다. 같은 기간 경북지역 고용률은 0.3%p 오른 65%를 기록했다.

지난달 기준 대구 취업자 수는 128만4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만4천명 늘었다.

산업별로 보면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2만 2천명), 건설업(1만 7천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7천명), 제조업(4천명) 등이 취업자 수 증가를 견인했다. 이에 반해 도소매·숙박음식점업(-5천명) 취업자 수는 감소했다.

대구지역 실업자 수는 3만8천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천명 감소했다. 실물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지역 고용시장도 활기를 되찾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경북의 경우 취업자가 150만4천명으로 전년 대비 1천명 감소했다.

농림어업(1만 9천명), 도소매·숙박음식점업(1만 5천명),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9천명), 건설업(3천명) 등에서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제조업에서 4만4천명이 감소했고 전기·운수·통신·금융업도 3천명이 줄었다.

실업자는 4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6천명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업률은 0.4%p 상승한 2.6%를 기록했다. 반도체를 비롯한 전자업계 불황이 지역 채용시장에도 타격을 입힌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구 경제활동 인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만8천명 늘어난 132만3천명이고 경북은 5천명 증가한 154만4천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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