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시가 지역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함에 따라 확산방지를 위한 현장대응체계를 가동했다.
15일 안동시에 따르면 지난 13일 안동시 예안면 한 과수농가(0.4㏊)에서 과수화상병 확진 판정이 나왔다. 올해 첫 발생 건으로 전년도에 감염된 가지에서 생존한 병원균에 의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나무에서는 줄기, 가지, 잎 등이 검게 변하며 마르는 증상이 관찰됐다.
현재 농촌진흥청과 경북농업기술원,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들은 농가와 협력해 신속한 방제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지난 14일부터 과수화상별 발생지 주변 2㎞ 이내 전 과수원에 대한 예찰 활동과 정밀검사에 돌입했다.

신속한 현장대응을 위해서는 현장관리단을 파견하고, 경북농업기술원과 안동시농업기술센터가 함께 과수화상병 대책상황실을 운영해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과수화상병 발생 농가는 과수원 전체를 폐원해야 하고, 폐원 후 24개월 내에는 사과·배나무 등 기주식물을 재배할 수 없다.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농가의 예찰과 확산방지를 위한 철저한 점검이 중요하고 같은 과수원이라도 나무에서 나무를 옮겨서 작업할 때는 반드시 농작업 도구를 소독한 뒤 사용해야 한다"며 "과수화상병은 치료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초기 발견과 신속한 제거가 추가 확산을 막는 최고의 방법이고 의심증상 발생 시 즉시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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