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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동산의료원 美 뉴스위크지 선정 ‘아·태 최고 전문병원’ <소아과 분야>

대구경북 지역 1위에도 선정 “어린이 의료 시스템 마련 더 노력”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병원 전경. 계명대 동산의료원 제공

계명대 동산의료원(의료원장 조치흠)이 미국 시사주간지 뉴스위크(Newsweek)와 글로벌 시장조사 기관인 스타티스타(Statista)가 함께 선정하는 '2023년 전문 분야별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의 전문병원'(Best Specialized Hospitals APAC 2023) 소아과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뉴스위크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한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인도, 인도네시아, 태국, 호주의 병원을 대상으로 8천 명 이상 의료 전문가들로부터 소아, 심장, 종양, 내분비, 신경, 정형 분야 평가를 실시했다.

대한민국의 주요 대학병원들이 분야별 순위에 오른 가운데 '최고 전문병원 소아과' 분야에서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대구경북 지역 1등으로 선정됐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전공의 부족 등 최근 많은 어려움을 겪는 소아과 분야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게 되어 기쁘다"며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한국 최초의 아동병원을 건립했던 역사적 정체성을 바탕으로 대구동산병원에 모자보건센터·소아응급센터 등을 건립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나라의 미래인 어린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의료 시스템 마련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계명대 동산의료원은 1930년 영아들의 건강 상담과 보건교육, 진료를 위한 대구영아보건소를 설립했으며, 1953년 10월 6·25 전쟁고아들을 위해 우리나라 최초로 아동병원을 세웠다.

전쟁 후 비참했던 어린이들의 건강 회복을 위해 대구 시내와 고아원을 돌며 10년 이상 진료봉사를 이어가기도 했다.

이 밖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병원장 정우진)은 지난 2021년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건립 사업에 선정돼 장애 아동, 고위험 아동의 재활 치료 및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며, 내년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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