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 1인 1악기 프로그램 등 '따뜻한 개발자' 양성에 앞장서

대구소마고, 사회적 역량 강화 위한 방과후 프로그램 신설
학생 만족도 81%, 도움 됐다는 응답도 80%

대구소마고에서 신설한 '1인 1악기' 수업 진행 모습. 대구소마고 제공

대구소프트웨어마이스터고(교장 박유현, 이하 대구소마고)는 학생들이 전공 실력 뿐만 아니라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역량도 함께 갖춘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신설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한 졸업생 및 졸업생 취업 회사 관리자 대상 역학 조사에서 나온 의견을 토대로 이번 프로그램이 신설됐다.

특히 2023학년도 신입생 대상으로 시작된 '1인 1악기' 수업은 소프트웨어(sw) 개발자에게 필수적인 협업 역량을 기르기 위한 수업이다. 학생들은 1학기에 악기 기초를 배우고 2학기에 협주회를 함께 준비하며 다양한 사람들과 함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 배려하고 조율하는 협동심을 함양할 수 있다.

또한, 대구소마고는 학생들이 직장생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비즈니스 매너교육, 의사소통과 설득법, 사회성 향상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체력을 기를 수 있는 1인 1스포츠 수업도 병행하고 있다. 1인 1스포츠 프로그램에선 ▷농구 ▷축구 ▷요가 ▷배드민턴 ▷테니스 ▷검도 중 1개를 선택해서 배울 수 있다.

'1인 1스포츠' 프로그램에 참여한 대구소마고 학생들이 검도를 하고 있다. 대구소마고 제공

프로그램 참가 학생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진행한 결과 '만족했다', '도움이 됐다'는 응답이 각각 81%, 80%로 높게 나타나는 등 반응도 뜨겁다.

박유현 대구소마고 교장은 "앞으로도 전공 실력 뿐만 아니라 인문학적 소양과 커뮤니케이션 역량, 체력과 사회성 등을 갖춘 sw 종합 인재를 양성하는 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지정 운영하는 sw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인 대구소마고는 올해 전국 마이스터고 중 가장 높은 입학경쟁률인 2.63:1을 기록했다. 또한, 2023학년도 신입생부터 개발 현장에서 사용되는 최신 맥북에어를 지급하는 등 sw 인재 양성을 위한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