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를 방문한 김건희 여사가 파리 엘리제궁에서 브리지트 마크롱 여사와 별도의 친교 오찬을 가졌다.
20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을 때 김 여사와 마크롱 여사는 오찬을 하며 프랑스 내 한류 열풍과 양국의 문화·예술 교류를 중심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전했다.
오찬에서 마크롱 여사는 한국 걸그룹 '블랙핑크'를 언급하기도 했다. 마크롱 여사는 자신이 주최한 취약계층을 위한 '노랑 동전 모으기 갈라 콘서트'에 블랙핑크가 참여한 것을 언급하며 "한류 자체의 매력뿐 아니라, 강렬한 음악과 달리 질서 있게 공연을 즐기는 한류 팬들도 매우 인상적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에 김 여사는 "어려운 시기에 한류를 통해 긍정적인 메시지가 발신되고 있어 기쁘다"고 화답했다.
또 양국의 문화와 예술 교류에 대해서 김 여사는 "한국과 프랑스가 서로의 문화와 예술에 관심이 큰 만큼, 이를 바탕으로 서로를 더욱 잘 이해하고 교류를 확대하자"고 말했고 마크롱 여사는 "서울에 개관 예정인 퐁피두센터 분원에 좋은 작품들이 전시될 수 있도록 지속 협력해 나가자"고 답했다.
한편 김 여사는 이날 부산 엑스포 유치 홍보에도 앞장섰다. 김 여사는 프랑스, 오스트리아, 이탈리아, 독일, 스웨덴, 폴란드, 스페인, 칠레, 카메룬, 마다가스카르 등 다양한 국가 출신의 외시기자들과 함께 프랑스한국문화원 내 '2023 한국문화제 테이스트 코리아' 부산 특별전을 관람하면서 부산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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