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중기의 필름통] 이번주 신작!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수라’, ‘명탐정코난:하이바라 아이 이야기’

◆스파이더맨: 어크로스 더 유니버스

감독: 호아킴 도스 산토스 외 2인

목소리 출연: 샤메익 무어, 헤일리 스테인펠드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2018)의 속편. 토비 맥과이어에서 시작해 앤드류 가필드, 톰 홀랜드까지 여러 배우를 등장시킨 극영화를 애니메이션으로 영역을 확장해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극영화와 달리 만화의 질감을 그대로 살려 독특한 맛을 선사한다. 성장통을 겪으며 새로운 스파이더맨이 된 마일스 모랄레스(사메익 무어)의 앞에 다른 평행세계의 스파이더우먼 그웬 스테이시(헤일리 스테인펠드)가 다시 나타난다. 두 사람은 모든 차원의 멀티버스 속 스파이더맨들을 만나게 되지만, 질서에 대한 신념이 부딪히며 예상치 못한 균열이 생긴다. 전편이 마일스의 성장을 그렸다면, 이번 작품에서는 그웬의 서사가 더해져 10대의 사랑과 우정, 모험을 담고 있다. 139분. 전체 관람가.

◆수라

감독: 황윤

출연: 오동필, 황윤, 오승준

새만금 시민생태조사단과 함께 하면서 갯벌의 아름다움을 재발견하는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새만금과 함께 이곳에 남은 마지막 갯벌 수라의 7년 간의 시간을 기록했다. 새만금에 방조제가 세워지며 갯벌이 사라졌다. 물막이 공사가 끝난 이듬해, 새들은 영문도 모른 채 떼죽음을 당했다. 인간과 동물의 공생을 모색하며 생태운동에 관심을 가진 황윤 감독이 새만금의 도시, 군산으로 이사를 간다. 마지막 갯벌 수라의 새들을 찾기 위해 집을 나서는 동필과 그의 아들 승준. 황윤 감독은 이들을 다시 만나 카메라를 든다. 말라가는 수라에서 기적처럼 살아남은 도요새, 검은머리 갈매기, 흰발 농게. 생태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이 시작된다. 108분. 전체 관람가.

◆명탐정코난: 하이바라 아이 이야기

감독: 미야시타 준이치

목소리 출연: 타카야마 미나미, 하야시바라 메구미

'흑철의 미스터리 트레인'이란 부제가 달린 명탐정 코난 시리즈. 운행 중에 추리게임이 진행되는 미스터리 트레인에 소년 탐정단과 함께 탑승하게 된 하이바라 아이와 에도가와 코난. 미스터리 트레인에서 시작될 추리게임에 대한 기대도 잠시, 소년 탐정단에게 의문의 미션이 담긴 봉투가 도착하고 곧이어 열차 내 밀실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한편, 사라진 조직원인 셰리를 추적하고 있는 검은 조직의 진은 미스터리 트레인에 그녀가 탔을 것이라고 추측한다. 베르무트, 버번까지 합세해 하이바라 아이가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게 된다. 미스터리 트레인에서 발생한 밀실 살인사건의 진실은 뭘까. 그리고 하이바라 아이는 검은 조직의 눈을 피해 무사히 도망칠 수 있을까. 89분. 12세 이상 관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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